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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겨울,
화재 사고 대비 '화상' 응급처치 요령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난방 및 온열 기구 사용이 잦아지는데요, 잘못 사용하다가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화상은 크게 표피층만 손상되는 1도 화상, 표피 전층과 진피의 상당 부분이 손상돼 물집이 잡히는 증상이 나타나는 2도 화상, 물집이 터지고 진피 전층과 피하조직까지 손상되는 3도 화상으로 나눕니다. 화상이 발생하면 초기 대처가 중요한데요, 겨울철 발생한 화상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봅니다.

 
 
감염에 주의하기

화상 부위에 옷은 제거하세요.
단, 물집을 터트리면 안 됩니다.

옷 위로 뜨거운 물을 쏟은 경우, 옷을 벗겨야 합니다. 뜨거운 기운에 오래 접촉해서 더 깊은 화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1도 화상이라면 상관없지만 2도 화상 이상인 경우, 화상 부위에 옷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위 등을 이용해 살살 잘라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가위가 없거나 이미 물집이 생긴 경우에는 벗기지 않고 우선 찬물로 냉각시키는 게 좋습니다. 물집을 터트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물집은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오히려 물집을 터트려 감염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피부는 표피와 진피층으로 나뉘는데요, 겉으로 드러난 표피의 역할 중 하나가 바로 외부에 존재하는 균 등 유해물질로부터 신체를 방어하는 것입니다. 물집은 바로 이 표피층과 진피층 사이에 물이 고인 것으로 아직 표피가 유해물질로부터 신체를 방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집을 터트리는 순간, 이 방어막이 무너지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따라서 옷을 벗기더라도 물집이 상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 초기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 초기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화상 부위를 냉각시키는 게 중요한데요, 생리식염수를 12도가량 냉각시키거나 깨끗한 물을 끼얹어서 열기를 빼야 합니다.

찬물로 초기 대처하기
 

피부가 붉은 경우 1도 화상인데 이를 내버려 두면 남아있는 열기로 인해 2도에서 3도 화상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적정한 온도는 12~17도로 수돗물 온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체로 20~30분가량 차가운 물로 열기를 빼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쉬지 않고 찬 물에 화상 부위를 담그다 보면 동상 혹은 저체온증 등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0~30분간 지속해서 냉각시키기 어렵다면 화상으로 손상된 부위를 찬물에 담갔다가 통증이 사라지면 빼고 쉬다가 다시 욱신거리면 또 차가운 물에 담그는 것을 계속 반복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화상 부위 보호하기

병원으로 이동할 때는 물에 적신 깨끗한 거즈로 화상 부위를 보호하세요.

어느 정도 열기를 뺐다고 생각되면 응급실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이때 깨끗한 거즈 또는 수건을 찬물에 적셔서 화상으로 손상된 부위를 보호하는 게 좋습니다.

 

열기로 인해 추가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인데요, 응급실로 빨리 이동하는 게 중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추가 손상을 입지 않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응급실 방문하기 전에는 가능한 화상 부위를 깨끗한 상태로 유지해서 가야 합니다. 간혹 치료제 등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오히려 전문의의 치료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저온 화상일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

저온 화상은 말 그대로 저온에 지속해서 신체 부위가 노출돼 입는 화상입니다. 전기장판, 찜질팩 등 난방기구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겨울철 환자들이 응급실에 방문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겨울철 저온 화상 주의하기
 

저온이라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저온 화상은 한 곳에 집중적으로 열기가 가해지기 때문에 좁고 깊게 화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에 손을 댔을 때 조금 뜨겁다는 생각이 들면 절대로 오래 신체를 접촉해서는 안 됩니다. 온도를 내려서 사용하고, 난방기구에 신체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저온 화상을 입은 경우에도 찬물로 열기를 빼고, 차가운 물수건을 화상 부위에 대고 가능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전기장판과 난로 사용량이 많은 겨울엔 크고 작은 화상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데요. 앞서 알려드린 화상 응급처치 매뉴얼을 평소에 잘 인지하신 후 순서대로 대응하신다면 큰 상처로부터 예방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푸르덴셜이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