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불행에 대비할 수는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닥쳐올지도 모를 위기로부터 자신과 가정을 지켜줄 보장자산 설계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실적인 방법은…
보장자산은 사망처럼 예측하지 못한 위험이 발생했을 때 가족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나 부동산, 금융자산 등의 실물자산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가족의 미래를 위해 어느 정도의 보장자산을 준비해야 할까요? 적정 수준의 보장자산은 유족의 자립기반 마련 자금과 일정 기간의 생활비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준은 나의 라이프스타일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보장자산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미래 자신과 가족의 종합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보험가입자가 비혼주의자라면 사망보험금보다는 질병 재해에 대한 보장과 미래에 대한 저축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좋고요.
맞벌이 부부라면 위험에 대해 충분히 보장하되 필요 시 중도에 인출이 가능한 투자형 저축상품도 추천할 만합니다. 가입자의 나이가 50대를 넘어선 장년층 이상이라든지, 자녀들이 독립한 상황이라면 질병이나 상해를 보장해 주는 쪽으로 설계하는 것이 좋겠지요.
종신보험이냐 정기보험이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피보험자가 사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 형태로 보장자산을 준비합니다.
종신보험은 사망 시점과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므로 보험사 입장에서는 보험료를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은퇴 후 필요한 사망보장의 크기와 중, 장년기에 불시로 당한 사망으로 인해 필요한 사망보장의 크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정 기간만 보장을 받는 방법을 통해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는 정기보험이 있습니다.
두 가지 형태의 보험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요. 종신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높은 반면 납입 완료 후 환급금을 받거나 가입 상품에 따라 연금으로 전환해 노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정기보험은 보험료가 낮은 대신 만기 후 환급금 없이 정해진 기간 내에서 보장의 기능만 수행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다
최근에는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의 특성을 결합해 보장자산 설계를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험료의 차이가 큰 종신보험과 정기보험 중간의 보험료로 원금 환급이 가능한 정기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혹은 주계약인 종신보험의 보장금액을 낮게 설정하고 낮아진 금액만큼 정기보험을 특약 형태로 추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설계할 경우 특약 기간에는 두 보험을 통해 유족 보장자산을 충분히 보장받고, 특약 기간 이후에는 주계약인 종신보험을 통해 노후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신과 가정의 미래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대비하는 것입니다.
앞날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갑작스럽게 닥쳐올지도 모를 미래를 위해 나만의 보장자산 설계를 시작해보세요. 예측하고 준비하는 한 불안하기만 한 미래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