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고속도로, 마이 헬스웨이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8%가 '개인 건강정보 서비스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나, 사용 경험이 있는 사람은 10명 중 2명에 불과했습니다. 흩어진 정보를 찾아 활용하는 게 번거롭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개인이 자신의 건강정보를 원하는 곳에, 원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 헬스웨이' 도입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2022년까지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은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데이터를 플랫폼에 저장하지 않고 데이터 보유기관에서 본인 또는 본인이 지정한 데이터 활용기관으로 건강정보를 바로 보내주는 '고속도로'인 거죠.

- as-is
- 원하는 나의건강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시간, 비용이 필요한 "흩어진 데이터 수집 체계"
- 공공건강데이터(건강보험, 예방접종등), 병원의료데이터(진료기록 등), 개인건강데이터(혈압, 혈당, 운동량 등), 유전체정보가 각각의 길에서 다른 방향으로 진행
- to-be
- 의료기관 등 데이터 연계로 원하는 정보를 불편없이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 공공건강데이터, 병원의료데이터, 개인건강데이터, 유전체정보가 하나의 길에서 한 방향으로 진행
자료: 보건복지부
마이헬스웨이 플랫폼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흩어져 있는 본인의 건강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하여 조회, 저장 및 관리가 가능하고, 복잡한 진료 기록과 검사 결과를 쉽게 시각화하거나 해석한 자료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둘째, 진료 시 의료기관에서 개인 건강정보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바로 확인함으로써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되며, 개인 질환의 정밀한 진단 및 진료 지원도 가능해집니다.
셋째, 다양한 기업이 개인의 건강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뿐 아니라, 어린 자녀와 부모님의 건강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습니다.
넷째, 진료/건강관리 외에도 국민 편익을 위해 진료기록부/처방전 등의 서류와 MRI, CT, X-ray 영상 자료를 기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자료: 보건복지부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는 '나의 건강기록'앱부터 출시했습니다. 나의 투약 정보, 진료 이력, 건강검진 결과,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정보를 저장해 카톡이나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에서만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올해 안에 iOS 버전 앱을 개발하면서 앱의 기능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2021년에는 마이 헬스웨이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해 기능 테스트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고, 2022년 말까지 전체 정보를 모으고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