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실제 가치를 판단하는 바로미터, 배당금
한편, 지난 1월 삼성전자에서 한 주당 1932원씩 총 13조 원의 역대급 특별배당을 지급한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화제를 끌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도 배당금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기업은 그동안 현금성 자산을 꾸준히 적립했거나 위기에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비즈니스 구조를 갖춘 기업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주 투자 종목을 고를 때는 첫째, 과거에 현금배당률이 높았던 기업 위주로 봐야 합니다. 현금배당률이 높은 기업들은 대부분 이익을 많이 내고 *유보율이 높은 자산주 성격을 띱니다.
*유보율: 이익잉여금이나 자본잉여금 등을 얼마나 유보해 두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
둘째, 배당수익률이 시중 금리보다 높은 기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주가가 높으면 배당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으니, 배당을 많이 주면서도 주가가 저평가된 회사가 유리합니다.
*배당수익률 = (배당금 ÷ 주가) × 100
셋째, 오랜 역사와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며, 해당 기업이 속해있는 업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수록 좋습니다. 또한,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검증해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