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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 vs 투자, 차이는?

저축과 투자를 비슷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두 경우 모두 '돈'을 모으기 위한 수단이란 느낌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둘은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마치 주식과 채권의 차이처럼 말이죠.

 
 
비슷한 듯 다른 저축과 투자

'책임자'가 다른 저축과 투자

사전적 정의부터 살필까요? 저축은 '아껴서 모으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축성보험과 연금보험, 그리고 은행의 예적금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원금 손실에 대한 염려가 거의 없는 대신에 그리 많은 이자를 주진 않죠. 즉, 내가 돈을 맡긴 것에 대한 대가가 대부분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가 저축성으로 맡긴 돈은 금융기관이 운영합니다. 금융기관은 조금 더 위험을 감수하고 자금을 운용하며, 이를 통해 우리에게 돌려줄 이자 이상의 수익을 거둡니다.

투자의 사전적 정의는 '가능성을 믿고 자금을 투자하다' 입니다. 여기서 키워드는 '믿음' 입니다. 우리가 기대한 대로 '잘' 되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믿음이 우리를 배신하면 원금 역시 날아가 버릴 수 있습니다. 원금 손실이 발생해도 어디에 “내 돈을 돌려줘” 라고 요구할 수 없습니다. 그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으니까요. 여기서 금융기관은 중개자의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주식, 채권, 펀드, 변액보험과 변액연금 등은 모두 투자상품에 해당합니다. 이 상품은 투자한 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그 수익률이 영향을 받습니다.

 
 

선택은 자유, 적절한 비율이 필수

그렇다면 우리는 각자의 성향에 따라 '저축' 혹은 '투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걸까요? 아닙니다. 둘 모두를 적절히 활용해야 합니다.

반드시 하나만 선택해야 할까?
 

'포트폴리오 이론'은 금융의 꽃으로 불립니다.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위험을 최소화하는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다양한 위험 및 기대수익을 지닌 자산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저축은 위험이 '제로(Zero)'에 수렴하는 대신 기대수익도 낮습니다. 반면 투자는 위험을 더 감수할수록 더 높은 기대수익을 추구합니다. 물론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죠. 포트폴리오 이론은 이같이 상이한 수준의 위험과 기대수익을 지닌 자산을 적절히 배치했을 때 동일 위험 대비 더 높은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문제는 '적절히' 입니다. 나의 성향과 자산 현황을 전제로 적절한 저축과 직접투자, 간접투자, 그리고 보험의 구성비는 어떨지 파악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작업이 아닙니다. 우리가 모든 자산의 성격과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죠.

 
 
저축 vs 투자, 나에겐 어떤 재테크?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재테크

나이대별로 지키면 좋은 저축과 투자의 적절한 비율이 있을까요? 젊을 때 돈을 차곡차곡 모아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개념은 투자 관점에선 허점이 있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투자기간은 길어집니다. 또 투자를 소액으로 경험해야 할 시기이기도 합니다. 부양가족이 적어 공격적인 투자 전략도 구사할 수 있죠. 나이가 들수록 투자기간은 짧아지고 미래를 위해 최소한의 자금을 모아야 할 필요성도 커집니다. 어릴 때 소액 투자로 경험을 쌓고, 나이가 들면서 저축의 비중을 확대해 나가는 게 좀 더 현실적인 접근법입니다.

원칙을 세우세요. 저축과 투자의 비중을 5대5로 하거나, 최소한 1,000만 원의 저축은 유지한다는 식의 원칙은 오랜 기간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데에 큰 힘이 됩니다. 이러한 원칙은 충동 구매나 '묻지마 투자'를 방지하는 기능도 합니다. 손실 구간과 이익 구간을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는 비합리적인 '무조건 버티기'를 막아줍니다.

 
 

보험, 은행, 증권 등 여러 금융기관에는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있습니다. 이들을 통해 우리는 짧은 시간에 핵심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재무전문가는 우리의 현재 상황을 들여다보고 몇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할 것입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의 약점을 파악해 줄 수도 있죠. 공부의 시작은 묻는 것입니다. 그리고 묻다 보면 길을 찾게 될 것입니다.

 
 

글 - 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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