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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원인 3위 뇌졸중, 겨울이 아니라 여름에 더 위험하다고?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날이 덥다 보니 잠시만 밖에 나가도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요. 흔히 겨울철 주요 질환으로 알고 있었던 뇌졸중, 하지만 무더운 여름철에 더욱 조심해야 하는 질환 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뇌졸중, 여름 환자 최다

더워질수록 높아지는 뇌졸중 위험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찢어져 출혈이 나타나는 뇌출혈로 나뉘는데요. 보통 온도변화가 심한 겨울철에 조심해야 하는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철에도 냉방기기 사용으로 실내와 바깥의 온도 차가 커지면 뇌졸중 위험이 올라갑니다. 의학계 학술저널지인 란셋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기온이 32˚C 이상이면 뇌졸중 위험이 66%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건강관리보험공단에 따르면 월별 뇌졸중 환자 발생 수는 겨울인 12월보다 여름인 7월에 더 많으며, 여름철에 약 10,000명 이상의 뇌졸중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고 합니다.

여름철 뇌졸중의 원인은 우선 더운 날씨로 발생한 탈수현상으로 인한 혈전생성 가능성 증가인데요.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서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혈전이 돌아다니다 뇌혈관을 막아서 뇌경색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죠.

우리 몸은 체온이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혈관을 팽창시키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류가 느려지면서 뇌세포에 혈액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과도한 냉방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고 뇌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고혈압이나 저혈압, 당뇨병 등 질환을 갖고 있다면 여름에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여름이라고 방심해선 안 되는 것이죠.

 
 

꼭 필요한 예방 습관

뇌졸중은 골든타임이 중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만약 뇌졸중이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시력이 저하되고, 팔다리 저림 증상 및 한쪽 신체가 마비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뇌졸중 예방하는 건강한 생활습관
 

여름이다 보니 이런 증상을 자칫 냉방병이나 열사병 등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뇌졸중의 전조증상이 아닌지 잘 파악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여름철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켜야 할 수칙들이 있는데요. 먼저, 흘린 땀만큼 수분을 보충해줘야 하고, 실내 외 온도차가 10˚C 이상 나지 않도록 냉방 온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갑자기 찬물로 샤워하거나 냉탕에 들어가는 행위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장 등을 이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한 후에 입수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목과 어깨에 근육이 뭉치고 딱딱해져 있으면 뇌로 올라가는 혈관이 눌리게 되어 뇌졸중이 올 수 있으므로 딱딱하게 굳어진 근육이 혈관을 누르지 않게 풀어줘야 합니다. 수시로 목을 양쪽으로 각 5번씩 돌리고 어깨도 앞뒤로 돌려서 굽은 어깨와 목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을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충분한 건강 보장 준비는 필수!

뇌졸중, 국내 사망원인 3위이자 국민 4명 중 1명이 걸리는 질환으로 사망률이 무려 46%에 달합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수많은 사람에게 발병하는 질병이기에 그 누구에게도 남의 일은 아닌데요. 뇌졸중을 겪고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이 1/3도 되지 않은 것으로 후유증 역시 심각합니다. 여기에 뇌졸중의 치료비 마저 만만치 않습니다.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뇌졸중 신규환자를 추적한 결과 환자 1인당 928만 원이 넘는 진료비를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심지어 뇌졸중 발병 환자 중 기초수급자 및 저소득층으로 전락한 환자가 10명 중 약 1명꼴로 경제적 타격이 상당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2019년 7월 생명보험협회는 뇌혈관 질환의 비용부담이 커지는 만큼, 민영보험을 통해 이를 대비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건강보험의 수혜가 질환 치료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질병 발생 시 따라오는 소득상실과 후유 장애로 인한 재활, 장기치료에 대해서는 별도의 경제적인 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익혀 두는 것은 물론, 혹시 모를 위험에 대한 대비책까지 든든하게 마련하여 경제적 부담으로부터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글 - 청년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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