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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날씨와 큰 일교차는 우리 몸의 심장 혈관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한국인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는 심혈관 질환 중 특히 돌연사 위험이 높은 심근경색에 대해 알아봅니다.

 
차가워진 날씨, 심혈관이 위험하다

밤새 따뜻한 이불 속에서 완화되어 있던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동을 시작하는 초겨울 아침, 갑작스레 차가운 기후와 접촉하며 항진된 교감신경은 말초동맥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여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 그래서 계절이 바뀌는 12월(2만6,032명)과 3월(2만5,770명), 11월(2만5,742명)에는 급성심근경색 환자 수가 다른 달에 비해 많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7)

2017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심근경색을 포함하는 심혈관 질환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국민 사망 원인 2위에 올라 있습니다. 세계심장연합 집계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이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입니다. 2030년이 되면 매년 호주 인구보다 많은 2,300만 명 정도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심혈관 질환은 심장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힐 때 발생합니다. 그중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근육이 괴사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 대응이 관건인데, 의료진들은 발생 초기 1시간 내에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급성심근경색 원인과 증상

예고 없는 돌연사의 주범, 심근경색은 왜 발생할까요?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 비만, 운동부족, 가족력이 꼽힙니다. 또한 관상동맥질환에서 비롯되므로 고혈압, 당뇨, 혈중 고콜레스테롤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죠. 날씨와 기온도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일교차가 10℃를 넘게 되면 뇌심혈관질환 사망률이 4%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까요.

심근경색의 증상은 주로 흉통으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30분 이상, 길게는 수 시간에 걸쳐 가슴과 등이 벌어지는 듯한 통증, 무겁게 죄는 통증, 찌르는 듯한 통증, 쥐어뜯기는 통증 등이 발생합니다. 구토를 하거나 현기증을 일으켜 실신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의식을 잃고 쇼크에 빠져 심장마비를 일으키기도 하죠. 드물게는 통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나 노인 환자에게서는 흉통 발작이 없을 수 있어, 소화불량 등으로 오인하고 적절한 처치 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

 
빠른 처치가 심장을 지킨다

심근경색 치료는 빠른 대처가 우선입니다. 최소 6시간 내에 시술과 약물 등의 처치가 이뤄져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처치가 1시간씩 늦을 때마다 사망률이 0.5~1%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또한 증상 발현 후 1시간 이내에 응급처치가 이뤄지면 사망률을 50% 이상 낮출 수 있으므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빠른 대처만큼 필요한 것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습관입니다. 심장과 심혈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평소 심장 건강 수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죠. 동맥경화와 혈전을 생기게 하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을 예방하기 위해 비만에 주의해야 합니다. 여성이라면 폐경기를 잘 보내야 하죠. 폐경기 이후의 여성은 남성만큼이나 심근경색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르고 혈압도 높아질 수 있으니까요.

 

삼시 세끼 골고루 싱겁게 챙기는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20그램 전후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적정 섭취량인 5~6그램 정도로 줄이면 혈압도 내리고 심장질환 발생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야간근무, 교대근무 등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갖고 있다면 일반인보다 심장 건강을 먼저 챙기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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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아홉 가지 생활수칙을 정해놓았습니다.
건강한 심장을 지키기 위해 꼭 챙겨야 할 생활습관이겠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9대 생활수칙 <질병관리본부>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하면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8.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9.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