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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Content 푸르덴셜 푸르덴셜
한 노트북을 보며 집중하는 사람들

최근 행동경제학의 선구자 ‘리처드 세일러’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며, 행동경제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행동경제학은 경제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사람들이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학문인데요. 모든 인간이 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보는 전통 경제학의 원칙을 뒤흔들고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푸르덴셜생명에서는 행동경제학 전문가들과 함께 행동경제학을 은퇴에 접목해 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오늘은 은퇴 준비와 관련해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무엇인지, 합리적인 노후 준비를 위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나무 아래에 앉아 편안한 모습으로 있는 사람

"나에게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낙관주의적 편향

사람들은 인생에서 좋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대 평가하고, 나쁜 일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소 평가하는 ‘낙관주의적 편향(Optimism bias)’을 가지고 있습니다. 푸르덴셜생명은 유명한 뇌신경학자 탈리 샤롯(Tali Sharot)을 초청해 강연을 열면서 간단한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고장 난 자판기를 설치한 뒤 ‘이 기계는 가끔 돈을 먹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붙여 놓았습니다. 실험 결과는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강연 참석자의 대부분이 경고 메시지를 보고도 자판기에 돈을 넣고 있었던 것입니다.

실험 속 자판기 오류 공지문처럼, 은퇴 준비의 필요성을 경고하는 신호들은 이미 우리 주변에 많이 존재합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연금저축 가입자의 연금 월평균 수령액인 28만원은 최소 노후 생활비 99만원에 턱없이 모자랍니다. 65세 이상 1인당 진료비도 연 35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4% 늘어났습니다. 이런 신호들을 읽으면 국민연금의 단층 보장만으론 충분한 은퇴 준비가 어렵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막연하게 ‘잘 풀리겠지.’ 낙관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다층 보장으로 미래를 꼼꼼히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잠을 자고 있는 남성의 모습

불안감을 회피하기 위해 노후 준비를 미룬다

미루는 습관도 행동경제학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미루는 행동은 우리 뇌의 자연스러운 반응이기 때문에 가장 고치기 힘든 것 중 하나인데요. 문제는 이런 현상이 ‘노후 준비’와 같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도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임상심리학자 윌리엄 너스는 우리가 어떤 행위를 미루는 것은 그 행위에 대한 불안감 또는 불편함으로부터 피하려는 무의식적인 회피 본능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미룬다는 것은 그 대신 다른 것을 하겠다는 의미도 되는데요. 돈에 관련해서라면 ‘모으는 것을 좀 미루는 대신 지금 갖고 싶은 것을 갖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YOLO(You Only Live Once)라고 해서 후회 없이 현재를 즐기자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은퇴 후의 삶은 무작정 피할 수도 없고, 그 누구도 대신 책임져줄 수 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을 때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부담을 갖기보다 조금씩 저축을 늘려간다는 생각으로 좋은 아이템을 찾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뇌가 좀 더 어려운 결정을 잘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주면서, 구체적인 은퇴계획을 하나씩 세워가는 것입니다.

 
턱에 손을 괴고 걱정을 하고 있는 남성의 모습

노후 대비’를 당장의 손실이자 신체적 고통으로 인식한다

가끔 “오늘은 운수 좋은 날”이라며 하루를 기쁘게 시작할 때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꺼내 입은 코트 주머니에서 잊고 있던 돈을 발견했을 때가 그런데요. 이렇게 예상치 못한 돈이 생기면 우리는 행복감을 느끼는데 이는 우리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 때문입니다. 반면 월급이 입금되자마자 저축 통장으로 자동 이체되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픕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저축을 할 때 반응하는 뇌 부위와 발가락을 다쳤을 때 반응하는 뇌 부위가 같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뇌가 저축을 물리적 고통과 동일시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후를 준비하는 우리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뇌는 ‘노후 준비’를 당장의 손실이자 신체적 고통으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뇌가 우리에게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하더라도, 노후 준비를 위한 현재의 투자가 오랜 시간이 지난 뒤 행복감으로 돌아올 것임을 믿고 하루 빨리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나의 노후를 위해 저축한 금액에 이자가 더해지고 그 금액이 원금이 돼 또 이자가 더해지는 ‘복리의 마법’ 효과까지 누린다면 은퇴 후 우리에게 ‘운수 좋은 날’은 더 많이 찾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책상에 앉은 사람 2명이 노트북 및 서류 속의 차트를 보는 모습

이렇듯 행동경제학으로 봤을 때 노후를 준비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굉장히 비합리적이고 감성적이며, 뇌의 충동에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다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노후 설계를 위해선 자신의 행동을 잘 이해하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푸르덴셜생명과 함께 은퇴 준비 첫 걸음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