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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Content 푸르덴셜 푸르덴셜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엔 이런 글귀가 쓰여 있답니다. "갈팡질팡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언젠가는 맞이해야 할 은퇴. 풍족한 노후를 위한 재원뿐 아니라 즐거운 은퇴라이프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챙겨봅니다.

 
은퇴라는 글자가 적힌 시계

최근 법원에서는 육체노동자의 정년을 65세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지만 1991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여전히 우리나라의 정년 연령은 60세입니다. 30세 즈음 사회에 나와 60세까지 약 30년을 일하고 은퇴한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2017년 통계청 보고에 따르면 40세 남성의 예상 수명은 80.4세, 여성은 86.2세였습니다. 기대수명은 더 높습니다. 60세에 은퇴하면 남성은 적어도 20.4년, 여성은 26. 2년을 더 살게 됩니다. 정년 후 20-30여 년의 기간, 일했던 시간만큼과 맞먹는 노후 생활을 즐기려면 꼼꼼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끊어지기 직전의 실

은퇴준비 지수라는 게 있습니다. 은퇴 후 삶을 영위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를 산정한 지수입니다. 재무적, 비재무적 영역을 포괄하고, 재무, 건강, 활동, 관계 등 크게 4가지 영역으로 나눠 상대적 중요도를 반영해 산출합니다. 100점을 기준으로 ‘위험’(0~50점 미만), ‘주의’(50~70점 미만), ‘양호’(70~100점) 3단계로 구분합니다.

올해 우리나라 평균 은퇴준비 지수는 54.5점, ‘주의’ 단계였습니다. 2016년 55.5점, 2014년 57.5점에 비해 계속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1인 가구의 은퇴준비 지수는 다인가구에 비해 더 낮은 50.5점으로 상대적으로 더욱 열악합니다.

재무적인 면에서 은퇴 후를 위한 저축은, 40대는 월평균 4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증가했으나 50대와 60대는 53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43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수입이 적어지면서 저축액 역시 줄어드는 양상입니다.

세부 항목 중 은퇴 후 여가시간과 관련된 ‘활동’ 점수는 44.2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미흡한 노후 준비로 여가를 즐길 시간적 여유가 적을뿐더러 은퇴 준비의 대부분이 재무 부분에 치중되면서 취미 활동 등 비재무적 부분에 쏟을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매트를 안고있느 노인의 손

2017 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 후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려면 고르게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건강(35.1%), 돈(30.4%), 인간관계(12.5%), 사회활동(11%), 여가활동(11%) 등입니다. 은퇴 후 노후는 오직 재무 준비만으로 완성되지 않고, 건강과 취미활동, 주변과의 친밀한 관계맺기를 통해 지속됩니다.

재무 준비는 소위 말하는 연금 3종 세트(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를 이야기합니다. 소득이 단절될 은퇴 후를 대비해 생활자금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국민연금의 규모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연금저축, 변액연금보험, 퇴직연금 등 개인의 니즈에 맞춘 사적연금으로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재무적인 준비 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골든라이프 보고서에 의하면 은퇴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후회한 내용은 건강관리 소홀(23.4%)이었습니다. 연금 등의 재원이 불충분한 상태에서 건강 적신호는 의료비 지출 부담까지 더해져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불어 사람들과 관계 맺기는 은퇴 후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반려자, 자녀, 친구 등과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노후를 보내려면 은퇴 전부터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쌓은 인적 네트워크가 은퇴 후에도 같은 가치를 지니기는 어렵습니다. 은퇴 후 홀로 TV만 보며 소일할 게 아니라면 가족, 가까운 친구들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국민연금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은퇴자들의 24시간 중 필수 활동시간을 제외한 여가시간은 하루 약 11시간이었습니다. 20년의 기간만 헤아려도 8만 시간입니다. 여행, 스포츠, 봉사활동 등 다양한 여가활동은 사회와 관계를 맺고 은퇴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