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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안전장치입니다. 목적에 맞는 보험가입이 중요합니다.
종신보험의 연금전환 특약과 연금보험, 바로 알고 가입하기 위해 비교해봅니다.

 
내 종신보험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난 여름, 금융감독원이 국내 몇몇 보험사의 종신보험 불완전판매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연금전환 특약이 있는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의 차이를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판매한 것에 대한 조사였죠. 지난 4월, 경찰관 150명이 연금보험인 줄 알고 종신보험에 가입했다며 집단 민원을 제기한 것이 대표적이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출시되는 종신보험은 다양한 특약을 포함합니다. 소비자들은 암특약, 입원특약 등 필요한 내용의 특약을 스스로 선택해 맞춤형 보장을 강화한 종신보험을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연금전환특약 역시 종신보험의 기본 보장에 추가할 수 있는 특약 중 하나입니다.

 

종신보험의 연금전환특약은 보험계약자의 선택에 따라 보험금 중 일부나 전체를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노후자금의 중요도가 커진 시점에 종신보험이 보장하는 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때 보험사나 상품에 따라 연금전환특약이 적용되는 보험 연령이 다를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 가입시점을 기준으로 보험 나이가 정해질 수도, 연금전환특약 전환 시점을 기준으로 보험 나이가 정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오해가 발생했어요. 약정을 찬찬히 살피지 못하고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이 보장하는 사망보장과 연금의 이중 혜택을 기대한 소비자들이 이에 못 미치는 연금액을 확인하고 실망하게 된 것이죠.

 
종신보험 연금전환특약 vs. 연금보험

2016년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종신보험의 연금전환특약과 연금보험의 차이를 좀 더 분명히 구별할 수 있습니다. *40세 남성이 20년간 월 보험료 26만2천 원을 납입하고 60세에 연금을 받는 조건으로 연금전환특약이 있는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이때 종신보험을 통해서는 연 263만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연금보험을 통해서는 연 344만 원을 받게 됩니다. 같은 보험료를 납입했어도 노후에 받게 되는 실제 연금액은 연 81만 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왜 이런 연금액의 차이가 생길까요? 종신보험은 연금보험에 비해 위험보험료와 사업비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연금 지급을 위해 쌓이는 적립금이 연금보험에 비해 낮기 때문입니다.

애초의 보험가입 목적이 연금수령이었다면 이 남성은 연금전환특약이 있는 종신보험보다는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게 유리합니다. 하지만 40세부터 60세까지 20년 동안 예기치 못한 위험으로부터 가족의 안전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의 보장을 받았으니 단순히 등가로 비교할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 금융감독원 보도자료(2016.10) 바로가기 >

 
내게 어떤 보험이 필요할까?

보험은 수령하게 될 보험금만큼이나 목적에 맞는 가입이 중요합니다. 연금보험은 경제활동을 하는 동안 소득이 줄거나 없어지는 노후에 대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목표가 분명하죠. 종신보험은 혹여 닥칠 수도 있는 가장의 부재에 대비해 가족과 생활과 교육 등에 필요한 안전장치로서의 목적을 갖습니다. 둘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를 예측하기 어렵기에 각각의 미래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는 거죠.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는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만을 보장했던 과거의 종신보험에 비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보장이라는 본래의 기능 외에 생애주기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특약으로 보장하고 있지요. 암 등 주요 질병이 발병했을 때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간병비 등을 보장하는 의료특약이 대표적입니다.

이 외에도 노후연금뿐 아니라 간병자금, 노후자금 등 다양한 필요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특약을 선택해 생애주기에 맞춤한 두터운 보장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종신보험의 다양한 특약, 바로 알고 가입해 더 탄탄한 보장을 누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