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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정말 얼마나 모아야 적당한 걸까요?

몇 살이라면 최소 얼마는 갖고 있어야 하고, 그러니 얼마는 저축하라는 조언들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재고 따질 것 없이 그 숫자만 목표로 삼고 달리면 되니까요. 하지만 그러한 목표들은 개별적인 사람들의 이야기와 환경, 필요와 욕구와는 동떨어진 허구적인 목표이기도 합니다. '보통의 몇 살'이라는 건 사실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그 보통의 몇 살에 맞추기 위해 고생해야 하는 건 특수한 자신이니까요. 따라서 5,000만 원, 1억과 같은 허구적인 숫자를 쫓는 것보다 내 손에 잡히는, 현실과 맞닿은 저축 목표를 세워보는 게 어떨까요?

 
돈, 얼마나 모아야 적당할까?

첫 번째 목표, 비상자금을 모은다

남녀노소 불구하고 제일 먼저 마련해야 할 자금은 비상자금입니다. 보통 비상자금은 한 달에 지출하는 생활비와 대출 상환금 합계의 최소 3개월 치로 잡습니다. 갑자기 소득이 중단되어도 최소한 3개월 정도는 버틸 수 있게 해주는 금액이 비상자금이며, 이 자금은 '갑자기 제주도에 가고 싶어졌다. 비상이야!' 하면서 쓸 수 있는 돈이 아닙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3개월만으로는 안심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자신의 기준에 맞춰 6개월, 1년, 3년 등의 생활비를 비상자금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 가족의 한 달 생활비가 300만 원이고 대출 상환금이 20만 원이라면 한 달에 총 지출하게 되는 금액은 320만 원이죠. 이 경우에 최소 비상자금은 320x3개월인 960만 원이 됩니다. 비상자금이 1년 치는 있어야 할 것 같다면 320x12개월인 3,840만 원이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비상자금입니다.

 
3년 목표 세우기

두 번째 목표, 3년 안에 해야 할 일을 대비한다

비상자금 다음으로 목표해야 할 것은 3년 안에 해야만 하는 일들입니다. 만약 35세라고 가정해보면 35세, 36세, 37세인 이 3년 안에 내가 꼭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해 떠올려보는 겁니다.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사람'을 기준으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먼저 '나'를 기준으로 3년 안에 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요? '배우자'를 기준으로는? '자녀'를 생각할 때는? 먼저 '나'와 '배우자'를 고려할 때, 보통 2년마다 보증금 인상이 있으니 전세금 인상이 있을 수 있겠고 '부모님'을 고려할 때 부모님 칠순 여행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세금 인상', '부모님 두 분의 칠순 여행' 등 해야 할 일들이 나왔다면 그 각각에 대한 필요금액을 적어서 더해 주세요. 예를 들어 전세금 인상은 2,000만 원, 부모님 여행은 1,000만 원으로 계산합니다. 그렇다면 3년 내로 해야 할 일을 하는데 필요한 금액은 총 3,000만 원이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목표, 3년 안에 하고 싶은 일을 대비한다

해야 하는 일들을 떠올려 봤다면 다음으로는 3년 이내에 하고 싶은 일들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해야 하는 일들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필요한 일들이었다면 하고 싶은 일들은 좀 더 내 욕구에 맞춰진 목표들입니다. 해야 하는 일보다는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지만 하고 싶은 일들 역시 살아야 할 이유를 제공해주는 중요한 목표들입니다.

내년에는 배우자와 함께 스페인 여행을 하고 싶다, 안마 의자를 갖고 싶다 등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리스트업 해보고 구체적인 금액을 정해줍니다. 꼭 정확한 금액을 모아야만 한다고 다그칠 필요는 없습니다. 해당 시점에 모아둔 돈이 실제 필요한 돈보다 부족하다 할지라도, 기준을 잡고 모아둔 금액이 있으면 시기나 비용을 조절하여 이룰 수 있으니까요. 만약 스페인 여행 1000만 원, 안마의자 300만 원이라고 기준을 잡아 놓으면 3년간 하고 싶은 일을 위해 필요한 비용은 1,300만 원이 됩니다.

 
저축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비상자금,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은 그 순서대로 저축의 우선순위입니다. '나는 일 년에 2000만 원을 모을 거야.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한 달에 167만 원을 모아야 해'라고 계획한다 해도 내가 저축할 수 있는 여력이 100만 원뿐이라면 결국 현실적으로 저축하는 금액은 100만 원입니다.

그러므로 저축 목표를 정하고 그에 따른 매달의 저축액을 정하는 것도 좋지만, 반대로 내가 저축하는 만큼 '저축의 우선순위'가 대비된다고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 년에 2000 플랜'을 목표할 때, 실행 가능한 현실의 100만 원 저축은 말 그대로 실패일 뿐이지만, '저축의 우선순위'를 채운다고 생각하면 100만 원만큼 성공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1억을, 10억을 모은다고 하더라도 '내가 필요한 돈'을 모른다면 우리는 불안해집니다. 반대로, 그보다 적은 돈을 갖고 있어도 '내가 얼마가 필요한지' 안다면, 문제는 훨씬 쉬워집니다. 결국, 부자란 1억을 가진 사람, 10억을 가진 사람이 아닌 '필요한 자원이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 아닐까요? 내 인생에 맞춰, 현실과 맞닿은 저축을 시작한다면 '나만의' 든든한 저축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글 - 미스페니